우리술 카드뉴스
- 우리술 마리아주. 리코타 샐러드 & 고르곤졸라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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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8-04-13
- 조회수 6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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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문화의 거리, 연극의 메카 대학로! 이 곳을 자주 찾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가봤을 법한 유명한 맛집이 있다. 불화덕 나폴리 피자 전문점 ‘핏제리아오’. 이탈리아 화덕 피자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피자 맛집이다. 밀가루에 소금만 첨가해 직접 도우를 만드는데, 쫀득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이 곳엔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오늘은 2가지를 골라보았다. 리코타 샐러드와 고르곤졸라 피자. 먼저 리코타 샐러드부터 시작해보자. 플레이트에 각종 견과류, 토마토, 도우 튀김과 함께 신선한 야채가 풍성하게 담긴다. 여기에 커다란 하얀 솜 같은 리코타 치즈가 올려진다. 매일 아침 6시에 셰프가 직접 만들어 아주 신선하다. 마무리는 상큼한 화이트 발사믹 소스. 포인트 역할을 해준다. 이 한 맛의 앙상블에 어우러질 만한 술이 뭐가 있을까
딱 떠오르는 술이 있다. 경기도 양평의 허니비 와인(Honey Bee Wine). 아이비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는 이 술의 주 재료는 아카시아 꿀. 양조장에서 자체적으로 양봉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벌을 키운다. 여왕벌부터 일벌까지 수만 마리의 벌들이 꿀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서 채집한 꿀로 술을 만드는데, 첨가제나 향신료를 일체 넣지 않고 만든다. 한 모금 마시면 진한 아카시아 꿀의 향기와 은은한 꽃 향.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 퍼진다. 목 넘김도 부드러워 여성들이 마시기에도 좋다.
허니비 와인을 차게 해서 함께 샐러드와 곁들여보자. 스타터로 아주 좋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속을 부드럽게 채워주는 동시에 달콤한 꿀 술이 식사의 즐거움을 높여준다. 리코타 치즈의 크리미한 맛에 꿀 술이 사르르 스며든다. 춤추듯 어우러진다.

<고르곤졸라 피자 (좌), 리코타 샐러드(우)>
고르곤졸라 피자는 최고 품질의 피칸테 고르곤졸라(Piccanter Gorgonzola)와 모짜렐라를 듬뿍 올려낸다. 우유로 만든 곰팡이 숙성 치즈인 ‘피칸테 고르곤졸라’는 블루치즈 특유의 톡 쏘는 맛이 강하다. 특유의 향미가 있어 이 맛과 향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따뜻하게 녹여 먹거나 꿀을 곁들여 먹는다.
이 피자에는 어떤 술이 어울릴까 이색적인 매칭을 해보고 싶어 한참을 고민하다 이강주를 떠올렸다. 이강주는 선조시대 때부터 상류사회에서 즐겨 마시던 고급 약소주. 주 재료는 배와 생강. 울금과 계피, 꿀도 들어간다. 생강과 계피가 들어가 매콤한 느낌이 있고, 재료가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며 입에 착 붙는 감칠맛을 선사한다. 울금이 들어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고 뒤가 깨끗하고 맑다. 주당들이 이 술을 특히 좋아한다.

이강주는 짠 음식과는 상극이다. 짠맛을 더욱 도드라지게 해주기 때문이다. 반면 튀김, 전 등 기름진 음식과 아주 잘 어울린다. 치즈가 올려진 피자는 말할 것도 없다. 피자를 한 조각 베어 물고 씹다가 이강주를 한 모금 마시면 술이 치즈의 고소함에 스며든다. 시원한 맛이 더해져 상승작용이 일어난다. 청량감을 더하고 싶다면 얼음을 넣고 즐겨도 좋다. 말도 안되는 궁합처럼 보이지만, 한번 맛보면 또 찾게 되는 궁합이다.

글. 대동여주도 컨텐츠 제작자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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